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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실격처리 결승진출 좌절 "이유 모르겠다"

기사 등록 2012-07-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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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실격처리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박태환은 7월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수영 400m 자유형 예선 3조에 출전해 3분 46초 68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25초 86의 기록으로 50m 1위를 기록한 박태환은 꾸준히 2위을 기록하며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영국의 캐리에 이어 계속 2위를 차지하던 박태환은 350m 이후 역전에 성공, 예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선수들의 기록을 표시하는 전광판에 박태환이 실격처리된 것. 실격이유에 대해서는 스타트에 문제가 있었다고 예상할 뿐,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태환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실격 이유를)모르겠다. 레이스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뭔지 내용이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의 쑨양이 3분 45초 07의 기록으로 예선전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 수영 400m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전 3시49분에 펼쳐진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