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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연기대상]김재원-한지혜-조승우-성유리-김수현-한가인 최우수연기상

기사 등록 2012-12-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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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재원, 한지혜, 조승우, 성유리, 김수현, 한가인이 최우수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12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는 ‘2012 MBC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메이퀸’에 함께 출연한 김재원과 한지혜는 연속극 부문에서 남녀 부문 최우수사을 수상했다.

김재원은 “사실 제가 연기자 생활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진정성’이 생각났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연기에 임한다면 시청자, 팬 여러분들께서 내 열정과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연기생활을 해왔다. 제 마음 알아주셨는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진정성 있어서는 뒤지지않는 배우가 되겠다. ‘메이퀸’ 가족 여러분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혜는 “‘메이퀸’을 기획하고 만들어주신 울산 MBC, 감독님, 작가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 찍으면서 모든 배우들의 시너지가 좋아서 시청자분들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같이 파트너 해준 김재원, 재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랜시간 동안 함께 고생한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가족들 모두 감사드린다. 10년 뒤에도 좋은 축제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기획 최우수 부문에서는 ‘마의’에 출연한 조승우와 ‘신들의 만찬’의 조승우가 차지했다.

조승우는 “드라마를 데뷔 후 처음 해봤는데 신인상을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여기 계신 분들이 대단해 보인다. 무대에 서다가 영화만 찍다가 막상 드라마 현장에 오게 됐는데 힘들었다. 대본도 늦게 나오고 밤도 새고, 지금 너무 기쁘지만 이 작품을 50회로 잘 마무리하고 무대로 돌아가고싶다. ‘마의’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상을 작가님께 바치면서 대본을 조금 더 일찍주셨으면 한다. 아버지께서 ‘마의’하는데 아버지가 즐거워하신다. 우리어머니, 누나, 조카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유리는 “연기를 시작하고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본 것이 처음이다.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가족들, ‘신들의 만찬’ 찍으면서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용기 잃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 선생님,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웃을 일 많이 없으시고 마음껏 울 수도 없고 설렘을 갖고 싶으신 분들게 마음의 감동을 드리는 배우가 되고싶다. 추운 날에도 정말 안전장치 없이 고생하시는 대한민국 드라마를 모든 분들이 내년에는 조금 더 따뜻하고 안전한 상황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니시리즈 최우수 연기상은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한가인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김수현은 “사랑하는 가족들, 소속사 식구들 감사드린다. 김도훈 감독님, 진수완 작가님을 비롯한 죽을 것 같은 추위에 고생하신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솔직히 이 상이 무섭다. 올해 사실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보여드리는 것들이 굉장히 작은데 ‘너무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씀들을 해주신다. 그 차이가 너무 무섭다. 이 무서움을 잊지 않고 항상 많이 노력하겠다. 감사한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한가인은 “이 상이 무겁게 느껴진다. ‘해를 품은 달’ 스태프 분들 너무 고맙다. 촬영 때 스스로 너무 부족함을 느껴서 힘들었다. 고통스럽고 벗어나고 싶었다.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까 저한테 제가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손담비 사회로 진행된 ‘2012 MBC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MBC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준 연기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축제의 자리로 마련됐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