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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패밀리' 심지호, 계속된 수난에 결국 '멘탈붕괴'

기사 등록 2012-08-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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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가 심지호(차지호 역)의 수난시대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8월 23일 오후 방송한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알(민찬기 분)과 함께 지내게 된 차지호의 모습과 이로 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그려졌다.

긍정적인 성격인 성격의 알은 과자부스러기를 흘리는가 하면, 커피숍 일을 방해하는 등 매일같이 일정한 패턴으로 조용히 지내던 지호의 생활을 방해한다.

대칭 강박증에 결벽증을 지닌 지호는 알의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알은 기습적으로 지호의 볼에 뽀뽀를 하는가하면, 술에 만취해 그의 팬티와 칫솔을 사용하는 행동을 보이다 결국 쫓겨나게 된다.

하지만 알은 포기하지 않고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지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호는 다시 알을 집안으로 들이게 되고 그와의 마찰은 계속된다.

열성·우성 가족은 지호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어주지만 집이 점점 더러워지는 모습을 보는 지호는 점점 넋이 나간다. 결국 지호는 다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게 되고, 다시 알에게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집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지호의 친척동생이 등장, 같이 살자고 제의하면서 그의 수난 시대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지호는 이번 시트콤이 첫 코믹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딱 어울리는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닥치고 패밀리'는 다양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