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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신세경, 임기응변으로 한석규-정기준 목숨 살렸다

기사 등록 2011-12-0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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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신세경이 한석규와 윤제문의 목숨을 살렸다.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19회에서는 가리온이 정기준(윤제문 분)이었다는 사실을 세종 이도(한석규 분)가 알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의 팽팽한 설전이 그려졌다.
　
이날 이도는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정기준과 대담을 하게 됐다. 눈앞에서 정기준의 정체를 알게 된 세종은 “내 글자를 보았느냐”라고 물었고 정기준은 “훌륭한 글자더구나”라고 답했다.
　
이도는 갓을 푸르며 “어디 얘기 한 번 해보자”고 본격적인 설전을 작됐다. 이도는 글자의 중요성과 백성에 대한 사랑을 피력했다. 반면 정기준은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치부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 과정서 내금위장 무휼(조진웅 분)과 개파이(김성현 분)는 서로의 가슴에 칼을 겨누고 대치상태를 이어갔다.
　
긴장의 끈이 팽팽해진 순간 정기준의 측근인 윤평(이수혁 분)의 등장은 분위기를 바꿔놨다. 윤평은 무방비 상태인 이도에게 칼을 겨눴다.
　
위기의 순간 강채윤(장혁 분)의 등장, 정기준에게 칼을 겨누며 다시금 분위기는 팽팽해졌다.
　
정기준은 윤평으로 하여금 이도의 목숨을 거두게 명했다. 하지만 윤평은 망설였다. 이는 본원인 정기준의 목숨을 보필해야 하는 윤평의 책무 때문이었다.
　
망설이는 윤평을 본 정기준은 채윤을 도발했다.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이도를 제거하려는 정기준의 마음이 드러난 것.
　
일촉즉발의 상황, 소이(신세경 분)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소이는 모두를 향해 동시에 칼을 내릴 것을 권유했다. 소이의 말에 채윤을 비롯한 모두는 칼을 버렸다.
　
한편 이날 정기준은 이도에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글자를 막겠다”고 선언했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