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헬로TV]②'화랑', 청춘스타 양성소 '성균관스캔들' 계보 이어간다

기사 등록 2016-12-19 10:4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화랑'이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청춘사극의 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는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청춘사극은 대하사극이나 판타지 사극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화랑'에 앞서 청춘사극에 이름을 올렸던 작품은 지난 2010년 KBS2에서 방송된 '성균관스캔들'이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 4인방의 성장 멜로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렸다. 정은궐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이 작품은 '꽃보다 남자' 사극 버전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은 모두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를 넘어서 2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선준 역의 박유천은 이 작품을 통해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출연하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발전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구용하 역의 송중기 또한 '꽃미남'에만 그치지 않고, 능글능글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이후 송중기는 '뿌리 깊은 나무' '착한 남자'에 이어 군복무를 마친 후 복귀작 '태양의 후예'를 통해 최고의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송중기는 이후 기대작으로 거론되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항상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신 역을 통해 조선시대 반항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유아인 역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베테랑'을 통해 천만배우에 등극한 그는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이방원 캐릭터를 완성하며 동년배 최고의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주인공 김윤희 역을 연기했던 박민영 역시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연기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박민영은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랑' 역시 20대 대표 배우들 및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주인공 선우 역의 박서준은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표 20대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화랑'을 통해 박서준은 20대 마지막 작품을 화려하게 장식한다는 각오다.

삼맥종 역의 박형식 또한 제국의아이들 멤버가 아닌 연기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연기돌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할 정도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력으로 작품을 빛내고 있다. 여전히 연기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박형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주인공 아로 역의 고아라 또한 20대 대표 여배우로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2003년 제5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고아라는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응답하라 1994'를 통해 흥행성을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 '화랑'을 통해 10년 연기 내공을 발산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샤이니 멤버 최민호(수호 역)를 비롯해 서예지(숙명 역), 도지한(반류 역), 김태형(한성 역), 조윤후(여울 역), 김현준(단세 역) 등 20대 유망주들이 대거 모여있다는 점도 차세대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화랑'이 '성균관스캔들'처럼 차세대 스타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KBS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