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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프렌드 'WITCH'(위치), 남친돌의 파격 변신…매력적인 '늑대소년'

기사 등록 2014-10-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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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그룹 보이프렌드(Boy Friend)가 최근 새 미니앨범 '위치'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보이프렌드는 지난 10월 13일 세 번째 미니앨범 'WITCH'(위치)를 발매하고 가요계 초읽기에 나섰다. 새로운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위치'는 잔혹동화 '빨간두건'(LITTLE RED RIDING HOOD)을 모티브로 '늑대소년'이라는 콘셉트를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보이프렌드의 '위치'는 '빨간두건'이라는 고전동화의 형식을 깨고 파격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는 지난 6월 발매한 미니앨범 '옵세션'에서 한층 더 발전된 것으로 보이프렌드가 가진 색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이 콘셉트는 지난 앨범 '옵세션'의 타이틀곡 '너란 여자'부터 동화를 따온 스토리텔링으로 시작됐다. 또한 이를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이프렌드 멤버들 각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은 프로듀싱팀 스윗튠과 함께해 웅장한 스케일의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멤버들 각자의 존재감을 살려 보이프렌드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보이프렌드의 색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은 역시 무대다.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두 편의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끈다. 억대급 제작비가 투여된 뮤직비디오는 스케일뿐만 아니라 전에 볼 수 없었던 보이프렌드만의 새로운 감성을 드러냈다. 붉은 장막을 활용한 군무로 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비현실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강렬하고 마초적인 남자의 향기를 풍기기도 한다. 기존에 보여줬던 남친돌 이미지를 벗어나 퍼포먼스그룹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다.

앞서 보이프렌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현지 팬들의 마음을 훔치며 한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중한 보컬과 발랄하고 경쾌하지만 완벽한 퍼포먼스는 일본 진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보이프렌드는 일본 시장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보며 한국 활동에 힘을 싣겠다는 후문이다.

한편 보이프렌드는 지난 13일 정오 전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WITCH'(위치)를 공개했으며 앞으로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