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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수만 회장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기사 등록 2013-09-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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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삼성과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수만 회장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만 회장은 10일 오후 삼성물산 서초사옥 비전홀에서 사회공헌 사업 공동 추진 업무 협약식에서 "삼성과 SM이 사회공헌 사업을 공동을 추진할 수 있기까지 노력을 기울인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약 30년 전 '행복'이란 곡을 내놨다. 가사를 쓰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서 "문화, 그 중에서도 언어의 장벽이 없다는 음악을 통해 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여 졌으나 케이팝(K-POP)이 세계의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수만 회장은 "케이팝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우리의 기업도 많아 졌다. 그 중에서도 삼성은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서로 다른 업종의 두 기업이 결합, 사회 공헌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삼성과 SM이 지닌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상호 협력,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SM은 이날 삼성과 공동으로 사회공헌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M과 삼성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은 S3(에스큐브; Samsung x SM x Society)라는 브랜드로 추진, SM과 삼성이 만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SM의 문화 콘텐트 역량과 삼성의 사회공헌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인 만큼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으로 SM은 삼성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부방과 다문화 가족 지원, 자원봉사,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운영 노하우를 제공받아 효과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향후 SM은 공부방을 설립해 임직원은 물론 소속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등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음악과 춤 등을 가르치는 SM만의 특화된 공부방을 운영, 삼성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SM의 콘서트와 연계해 다문화 가족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삼성은 이주여성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SM은 이주여성을 현지 공연의 임시통역사로 채용함은 물론 현지 가족들을 공연에 초청하는 등 해외에서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도 발굴해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SM은 연내, 임직원과 소속 연예인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삼성과 공동으로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펼쳐나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