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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웃음과 감동의 본 예고편 전격공개 ‘기대’

기사 등록 2011-09-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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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투혼’(감독: 김상진))이 따뜻한 감동을 담은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투혼’의 본 예고편은 롯데자이언츠 슈퍼스타 윤도훈(김주혁 분)의 화려한 등장으로 시작된다. 팬들의 열혈한 환호 속에 “1998년도에 입단하자마자 15승, 2000년도에는 17승, 3년 연속 MVP에다가 최고의 투수상”이라는 문구와 코멘트는 그가 한때 얼마나 전설적인 투수였는지를 설명해준다.

하지만 그런 화려한 모습도 잠시, 철부지 사고뭉치 윤도훈은 바로 본색을 드러내며 경기 중 다른 선수와 싸우고 술자리에서 각종 시비에 휘말리며 결국 ‘개망나니 윤도훈’으로 검색어 순위에 등극, 그의 사건사고를 뒷수습해온 아내 오유란(김선아 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온갖 사건사고 속에도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윤도훈에게도 결국 좌절과 시련이 찾아온 것. 하지만 많은 갈등과 혼란 속에 벼랑 끝에 몰린 그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인생 최초의 열혈 ‘투혼’을 결심한다. 그의 동료이자 귀여운 앙숙인 2군 감독 채문(박철민 분)의 버텨낼 수 있겠냐는 물음에 “내 모르요? 내 윤도훈이요!”이라고 외치는 그의 자신감 가득 찬 목소리는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라는 문구와 더불어 더욱 비장하게 느껴진다.

이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윤도훈을 외치고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이들을 떠올리며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이 때 “한번쯤은 내가 첫 번째가 될 수는 없느냐”는 유란의 대사가 그의 마지막 투혼을 더욱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투혼’은 코믹한 반전으로 호기심을 자극 시켰던 티저 예고편에 이어서 이번에 공개된 본 예고편은 도훈과 유란의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키며 그들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불태우는 윤도훈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따뜻한 감동을 전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는 오는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