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2016 리우올림픽]한국 女배구, 네덜란드에 敗...준결승行 좌절

기사 등록 2016-08-17 00:3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메달 획득 도전이 끝내 좌절되고 말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이로써 준결승 진출, 결승 진출까지 기대했던 대표팀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은 네덜란드의 1세트부터 펼쳐진 적극적인 공세에 밀려 역전 당했고, 이후 차츰 점수가 벌어졌다. 게다가 한국은 상대 측의 강한 서브에 적극적으로 응수하지 못하며 리시브 전반이 흔들리는 양상을 띠었다. 그렇게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로 1세트는 19-25로 마무리 됐다.

이어 진행된 2세트에서 역시 한국은 김연경이 선취점을 이끌어 냈지만, 거듭 강세를 나타내는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무너졌다. 결국 2세트도 14-25를 기록했다.

한국은 경기 중반 이후인 3세트에서 김연경의 초반 득점포로 재빨리 점수를 치고 올라갔다. 다행히 3세트는 12-6로 우세해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거듭된 실수로 한국은 네덜란드에게 24-23까지 추월 위기에 처했고, 김희진이 마지막으로 25점까지 끌어 올렸다.

기분 좋은 역전극의 기대도 잠시, 한국은 4세트 4-4에서 다시 흔들리는 리시브로 실점을 하며 14-21까지 재역전을 당했다. 대표팀은 부지런히 19-22까지 맹추격했지만, 4세트는 20-25로 마무리되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첫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

(사진=KBS1 뉴스 방송화면 캡처)

한해선기자 chu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