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기획]'대세' 유아인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꽃 피울까

기사 등록 2015-09-30 16:2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유아인이 '베테랑', '사도'의 열기를 브라운관 컴백작 SBS '육룡이 나르샤'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유아인이 오는 10월 5일 첫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가 출연한 영화 '베테랑'이 1300만 관객을 넘어 역대 한국영화 TOP3에 등극하는가하면, 현재 개봉중인 이준익 감독의 '사도'에 사도세자로 출연, 500만 관객을 향해 빠르게 돌진 중이다.

각 작품에서 유아인의 연기가 강렬했던 바, 현재 대중은 유아인에 열광하고 '대세'라는 수식어를 아낌없이 내주고 있다. 그런 그가 브라운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김영현, 박상현 작가가 집필한다. 두 작가는 MBC ‘대장금’, ‘선덕여왕’, SBS ‘뿌리 깊은 나무’등의 대본을 써 '믿고 보는 작가 콤비'로 불린다.

유아인은 극중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다섯 째 아들이자 조선의 3대왕 태종이 되는 이방원 역을 맡았다. 그는 '육룡이 나르샤'를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선택한 이유로 "작가님들 작품을 어린 나이 때부터 봐오면서 팬이었다. 이방원 캐릭터에 대한 끌림이 강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선배님들께서 연기해온 선굿은 캐릭터를 다소 젊은 제가 연기하면 어떨까 흥미진진했다. 특히 여섯 캐릭터의 등장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청춘의 초상'이라는 수식어에 "내가 뭐라고 그런 말을 듣나"라고 겸손해하면서도 "'육룡이 나르샤'의 이방원이 청춘 시기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하고 동의한다. 이방원을 보면서 청춘들이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생각하고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볼 건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아인은 '패션왕' 이후에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신세경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난 신세경을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 함께 작품을 하게 된다는 소식에 쾌재를 불렀다.신세경이 몸 사리는 경우가 없다. 고생하는 장면도 많은데 거침없이 연기해낸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멋진 여배우라고 생각해왔다"고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육룡이 나르샤'가 SBS 하반기 기대작인것과 관련해, 자신의 영향력이 흥행에 어느 정도 미칠 것 같다는 질문에 "이 드라마가 얼마나 야심작인지 이해가 있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 하지만 썩 부담스럽진 않다. 개인적으로 드라마가 잘 된 적이 없어서 그 감각이 무디다"라면서 "작품의 가치를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세로 불리우는 것에 대해 "나는 그냥 그 순간 작품을 연기하고 결과를 지켜보고, 기쁠 땐 기쁘고 슬플 땐 슬퍼한다. 지금 기분 좋고 '지나가겠구나' 생각한다. 현재는 '육룡이 나르샤'가 지금 이 순간이다. 어떻게 불꽃을 피워야 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오는 10월 5일 첫방송.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