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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남' 박시후, 180도 달라진 연기 톤 '명품 열연'

기사 등록 2011-09-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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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허율 인턴기자]KBS2 수목극 ‘공주의 남자’의 배우 박시후가 180도 달라진 차가운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세령(문채원 분)을 납치한 승유(박시후 분)가 수양대군(김영철 분)을 유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유는 자신의 일가를 몰락시킨 수양대군에게 복수하기 위해 독기서린 눈빛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과거 정인이자 원수의 딸인 세령을 납치해 수양대군을 유인할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승유는 세령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보쌈 했다. 이 과정에서 세령은 자신을 납치한 사람이 승유임을 알고 반가워 했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냉대 뿐이었다.

그간 자상한 면모를 보여 왔던 승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복수에 미친 한 사내만이 존재했다.

승유는 세령에게 “네가 알던 승유는 이제 없다”며 “내 손에 죽을 날을 기다리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매몰차게 대했다.

이처럼 박시후는 180도 달라진 연기 톤을 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지난 달 31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정상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허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