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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데스노트', '너의 이름은' 꺾고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

기사 등록 2016-11-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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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먼 나라 미국과 가까운 나라 일본의 영화 시장은 어떨까. 국가마다 형성된 분위기, 문화가 같은 듯 또 다른지라 동시기에 개봉한 영화의 인기는 꽤 큰 편차를 보이기 마련. 앞으로 개봉을 앞둔 영화 소식까지 각 나라의 극장가 분위기를 통해 그 나라의 현재를 엿볼 수 있겠다.<편집자 주>

미국 박스오피스 (2016년 10월 28일 ~ 2016년 10월 30일)

미국 박스오피스는 'Tyler Perry's Boo! A Madea Halloween'이 '인페르노', '잭 리처:네버 고 백'을 제치고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21일 개봉해 개봉 2주차 주말 매출액 17,220,312달러(한화 약 196억7,420만원)을 올렸다. 누적 매출액은 54,506,281달러(한화 약 622억7,342만원)을 달성했다.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 '인페르노'는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톰 크로즈의 '잭 리처:네버 고 백'이 이름을 올려 지난주보다 한계단 하락했다.

-북미 영화계 소식은?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속편이 물꼬를 텄다. 최근 미국 버라이어티지 보도에 따르면 '맨 인 더 다크'를 연출했던 페드로 알바레즈가 속편의 연출을 맡을 것이며 스티브 나이트가 각본을 집필한다고 한다. '이스케이프 플랜'도 속편 제작에 나선다. 전작의 주연인 실베스타 스텔론은 조연으로 나올 예정이다. 아직 아놀드 옹의 출연을 확정되지 않았다. 1편의 각본가와 프로듀서들이 그대로 함께 작업한다. 중국회사가 자금 출자를 맡았으며 프리프로덕션은 1월 15일, 주요 촬영은 3월 15일부터 중국과 오하이오에서 시작된다.

일본박스오피스 (2016년 10월 28일 ~ 2016년 10월 30일)

일본 박스오피스 1위에 드디어 새 작품이 올라왔다. 히가시데 마사히로, 이케마츠 소스케, 스다 마사키 주연의 '데스노트 Light up the NEW world'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첫주 주말, 458,645,800엔(한화 약 50억9,261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 작품은 사이버테러가 빈번한 고도 정보화 사회가 된 2016년을 무대로 “인간계에 존재하는 데스노트는 6권” 이라는 새로운 룰이 적용된 데스노트를 둘러싸고 다양한 세력들의 이야기다. 박스오피스 1위지만, 현지에서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아 이 기세를 계속 몰고 갈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너의 이름은'은 2위', '인페르노'가 3위로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일본 영화계 소식은?

마츠자카 토리가 미야츠키 아키라와 칸자키 유야의 원작 '불능범'을 영화화한 동명의 작품에 캐스팅 됐다. 메가폰은 '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 '사다코VS가야코'를 연출한 시라이시 코지 감독이 잡았다. '불능범'은 경력 미상의 검은색 정장 남자 타다시가 욕망과 증오로 얼룩진 사람들의 의뢰로 사고 등으로 가장해 그 대상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모습을 그린 서스펜스 엔터테인먼트다. 마츠자카 토리가 미스테리한 남자 타다시를 연기한다. 타다시는 빨간 눈동자에 검은색 수트를 입고 다니며 SNS상에서 '전화 박스의 사나이'로 불리는 인물. 마츠자카 토리는 "다크 히어로는 처음이라 미지수인만큼 두근두근합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촬영은 이미 끝난 상태이며 2018년 개봉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