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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나야나]'프로듀스 101 시즌2' 유선호① "제가 많이 아끼는 거 아시죠?"

기사 등록 2017-07-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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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슈데일리 김혜진 기자
[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숱한 화제를 모으며 종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아 데뷔의 기쁨을 맛본 연습생도 있지만, ‘탈락’이라는 그림자에 가려 묻히기 아쉬운 연습생들을 이슈데일리가 'PICK'했다.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데뷔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 중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It’s Show time~'<편집자주>

'병아리 연습생', '형콜렉터', '봄날 키보드남', '삼시오끼 소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로 이름을 알린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유선호의 별명들이다. 뛰어난 비주얼과 큰 키로 국민프로듀서들을 사로잡은 유선호. 첫 회 레벨 평가에서 F 등급을 받은 그는 매회 거듭할수록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프로듀서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무엇보다 남다른 예능감으로 '프듀2'의 '사랑둥이'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아쉽게도 데뷔조 11인 안에 들진 못했지만, '프듀2' 종영후에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여전히 인기몰이중이다. 최근 이슈데일리는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프듀2'의 여운을 함께 나눴다.

ISSUE: '프듀2' 도전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유선호: 처음에는 이렇게 높은 등수까지 올라올 수 있을 줄 몰랐어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실력이라 '프듀2' 출연하는 동안 더욱 열심히 했어요. 최종 데뷔조엔 들진 못했지만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한번 열심히 해볼 예정입니다.

ISSUE: '프듀2' 출연 전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유선호: 최종 목표는 데뷔가 아니었어요. '프듀2'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어요. 무대도 많이 서보고, 다 함께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치뤘고. 쉽게 경험 할 수 없는 것들을 많이 해봤어요. 출연 전 생각했던 목표들은 다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ISSUE:: 큐브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 지 얼마되지 않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어요. 부담감은 없었나요?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유선호:: 처음에 '프듀2' PD님과 작가님과 함께 미팅을 했었어요. 저랑 관린이형(라이관린)에게 '나가면 잘 할 수 있냐'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저희는 '잘은 못해도 열심히는 할 수 있다'고 대답했었죠. 저희도 좋은 경험을 할 수 기회란 생각이 들었고, 회사쪽에서도 출연을 결정해서 도전하게 됐어요. 부담은 많이 됐었는데, 일단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보여드리자'라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아요. 못하더라도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ISSUE:유선호씨가 했던 무대 중 저는 '열어줘'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곡으로 '엠카운트다운' 무대도 섰었죠.
유선호: 아무래도 '열어줘' 무대가 기억이 많이 남아요. '네버' 팀에서 나와서 힘들었었거든요. '열어줘' 팀에 합류하게 됐는데, 형들이 너무 잘해주셨어요. 다 같이 열심히 한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좋았어요. 그 곡으로 '엠카운트다운' 무대도 섰었는데,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엠카운트다운'에서 다른 선배님들도 많이 봤고 되게 재밌었어요.

ISSUE: 혹시 다른 연습생들이 꾸민 무대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대도 있었나요?
유선호:포지션 평가 '소나기'가 가장 좋았어요. 그 노래는 너무 좋아서 아직도 듣고 있죠. 그 무댄 시작부터 끝까지 좋았어요. 무대를 보는 데 진짜 슬프더라고요. 소름이 끼쳤던 것 같아요. 리허설 볼때도 되게 울컥했었거든요.

▲ 사진 = 이슈데일리 김혜진 기자

ISSUE:: 처음 등급 평가땐 'F'였죠. 그후 점점 성장세를 보이며 국민프로듀서분들을 사로잡았는데요. '프듀2'를 통해 가장 성장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유선호: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출연한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카메라 보는 것부터 하나하나 다 배워나가야 했어요.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출연 전보단 확실히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ISSUE:: '프듀2'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뭔가요?
유선호: 안무를 따라가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미션을 받은 안무들을 익히는 데 좀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도 형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의지가 됐어요. (윤)지성이형, (김)종현이 형 등 저랑 함께 했던 형들이 많이 알려줘서 힘들지만 따라갈 수 있었어요.

ISSUE:: 그 중 가장 의지했던 연습생이 있나요? '형콜렉터'라는 별명도 있던데.
유선호: 인터뷰를 돌면서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진짜 한명은 못 꼽겠어요. 함께 했던 모든 연습생들이 의지가 됐습니다.

ISSUE:: 그래도 같은 소속사 라이관린씨에게 처음엔 의지를 많이 했을 것 같아요. 라이관린씨가 워너원 멤버로서 데뷔를 앞두고 있잖아요.
유선호: 준비하느라 고생 많다고 들었어요. 몸관리 잘하고 아프지 않기를 바래요. 연락도 자주 했으면 좋겠고, 회사 한번 놀러와요. 형이 좋아하는 치킨 사줄게요.

▲ 사진 = 이슈데일리 김혜진 기자

ISSUE:: '프듀2' 출연 전 후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유선호: 아무래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팬분들이 많이 생겼어요. 팬분들의 댓글들 다 지켜보는 편인데, 항상 좋은 말들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ISSUE::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이야기해주세요.
유선호: 화보 촬영도 하고, 방송도 하고 지낼 것 같아요. 잘 준비해서 데뷔하는 날까지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ISSUE:: 어떤 가수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유선호: 많은 분들에게 칭찬도 듣고, 인정도 받고 싶어요. 요즘 다시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작곡도 해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ISSUE:: 응원해준 국민 프로듀서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유선호: 국민 프로듀서 여러분. 지금까지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많이 아끼는 거 아시죠? 우리 서로 아낍시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