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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공효진 "중국말보다 어눌한 한국말이 더 어려웠다"

기사 등록 2016-11-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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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공효진이 중국인 설정으로 유창한 중국어와 어눌한 한국말을 구사하는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1월 29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엄지원, 공효진,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공효진은 "시나리오를 읽고 한매는 순수하고 까만 긴머리, 척박했던 어린시절을 보냈을 것 같은 우리나라 시골 소녀의 느낌이 났다"며 "중국어 조선족 이야기도 있었고 타국에서 오신 분들에 대한 여러 나라들의 예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 대사보다 더 어려웠던 건 어눌한 한국말이었다. 제가 한국말을 잘하는 배우인데 한국말을 못하는 연기를 했을 때 중요한 신에서 사람들이 웃으면 어쩌나 걱정스러웠다. 스태프들 앞에서도 한국말로 연기할 때가 어려운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공효진은 "시나리오를 읽고 이틀 정도의 여운이 있었다. 모든 시나리오마다 여운이 남는 것이 아니라 한매 캐릭터 설정들은 미루고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씽:사라진 여자'는 어느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 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다. 11월 30일 개봉.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