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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세결여’ 이지아 “송창의-하석진 역할, 여자 힘들게 하는 캐릭터”

기사 등록 2013-1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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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배우 이지아가 극중 남편들인 송창의, 하석진이 맡은 역할에 대해 “여자를 힘들게 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지아는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하석진과 송창의 씨는 따로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아직 많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결여’의 타이틀롤인 이지아는 극중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두 번째 결혼을 한 쇼핑채널 쇼 호스트 오은수 역할을 맡았다. 첫 번째 남편이자 잡지사를 운영하는 정태원 역은 송창의가 맡았다. 또 오은수의 두 번째 남편이자 대기업의 4대 독자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김준구는 하석진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이지아는 하석진과 송창의에 대해 “두 사람의 본 모습은 잘 모르겠다. 극중 캐릭터 정태원은 다정다감하고 사람이 좋다. 하지만 모두에게 좋은 인물이라 여자가 힘든 면이 있다”며 “김준구는 남자답고 좋지만 여자 문제가 있다. 둘 다 여자로서 봤을 때, 여자를 힘들게 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드라마로 김수현 작가와 손정현 PD가 첫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결혼의 여신’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현호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