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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기사 등록 2012-08-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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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9·국민체육진흥공단), 오은석(29·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서울메트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월 3일(현지시각)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7로 꺾었다.

이날 첫 번째로 나선 김정환은 알도 몬타노를 상대로 5-2로 앞선 채 1회전을 마치며 기세를 올렸다. 기쁨도 잠시,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원우영은 디에고 오키우치를 상대로 4-8로 밀려 2회전이 끝난 후 점수는 9-10으로 역전이 됐다.

세 번째로 나선 구본길은 팀의 에이스답게 루이지 타란티노를 상대로 6-4로 앞서며 최종 스코어를 15-14로 다시 역전시켰다.

김정환이 4회전에 나서 오키우치를 상대로 3-6으로 지며, 다시 18-20으로 뒤졌지만, 5회전에 나선 구본길이 이탈리아의 에이스 몬타노를 7-2로 압도하며 25-2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한국은 침착하게 이탈리아의 공격을 막아내고 반격을 통해 차근차근 점수를 얻어 45-3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이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