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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김향기, 진심은 通한다..극적 반전 '선사'

기사 등록 2013-06-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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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여왕의 교실'에 출연 중인 김향기의 진심이 '꼴찌 친구들' 천보근-서신애를 변화시키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월 27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6회 분에서는 심하나(김향기 분)가 오동구(천보근 분)에게 친구를 지키는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극중 하나는 고나리(이영유 분)의 배신으로 반 친구들에게 지독한 왕따를 당하는 곤경에 처했다. 사물함에 쓰레기를 넣어놓고, 책상도 몰래 없애버리는 반 친구들의 괴롭힘에도 꿋꿋하게 참아내던 하나였지만, 결국 은보미(서신애 분)로 인해 반 아이들에게 물벼락을 맞고는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오다 마선생과 마주치게 됐다.

마선생은 하나에게 자신과 같은 편이 될 것을 권유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지는 마선생의 독설을 들은 하나는 눈물을 멈추고 다부진 눈빛을 보였다.

그길로 오동구(천보근 분)을 찾아간 하나는 자신이 강에 던져버렸던 동구의 인형을 찾아주며 자신의 소중한 6학년을 지켜낸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진심을 된 동구는 그와 의기투합했다.

또한 은보미(서신애 분) 역시 나리패 친구들이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된 후 그동안 자신이 하나의 진심을 오해했음을 깨달았다. 그는 마선생을 찾아가 그동안 하나가 나리패에게 당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노트를 전했다.

'마녀선생' 고현정에게 선생님 때문이라며 울부짖던 김향기가 도망치지 않겠다고 말하며 안방극장에 극적 반전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사회의 단면, 아이들을 통해 조명한 실상이 너무 실감난다", "이상과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 이건 아이들 얘기가 아니고 삶에 대한 얘기", "비겁한 내 자신 돌아보게 되네. 초등학생보다 쿨하지 못한 내 모습이 미안하기까지, 힐링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반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눈물 흘리며 절규하는 나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진행될 마선생과 아역들의 대립구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