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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구암 허준' 김미숙 "남편 그늘에서 큰 소리 쳐보겠다"

기사 등록 2013-03-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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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주)=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김미숙이 이제까지 자신의 이미지와 다른 악역 캐릭터에 도전하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미숙은 3월 1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배우들과 사극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 그동안 현대물을 많이 하고 주로 현모양처나 불쌍한 여자, 미혼모 등을 많이 했었다. 이제는 남편이 온전하게 있는 오 씨 역으로 남편 그늘에서 큰 소리 쳐보고 싶어서 오 씨 역을 맡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미숙은 극중 유의태(백윤식 분)의 아내이자 유도지(남궁민 분)의 어머니 오 씨로, 경상도 최고 의원의 아내라는 명성과 부를 누리지만 가난한 환자들에게는 인색한 인물이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예정인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담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