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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아이돌과는 잠시만 안녕..이제는 뮤지컬이다

기사 등록 2012-0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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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박현빈이 새로운 행보인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박현빈은 지난해 11월 23일 디지털 싱글 음반 ‘모래시계’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발라드 ‘모래시계’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 호평을 얻은 그는 음악프로그램의 무대를 잠시 뒤로하고 뮤지컬 ‘달고나’로 도전에 나섰다.
　
박현빈은 최근 음악프로그램의 무대에 오르기 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실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에는 계속해서 모습을 비출 예정이기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라고 할 수 없지만, 아이돌과 펼치는 프로그램은 마지막이라 아쉽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모래시계’로 편안하게 활동한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이 형, 오빠로 자연스럽게 생각해줘서 즐겁게 활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래시계’는 기존의 트로트 장르가 아닌, 느린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남성미가 인상적이다. 특히 함춘호, 신현권, 최승찬, 김현아 등 국내 정상급 세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성악을 전공한 박현빈의 가창력이 곡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박현빈은 2012년 임진년의 계획의 밑바탕을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발라드를 하면서 호평을 맡이 얻은 만큼 앞으로도 댄스 트로트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싶다”며 “올해는 굉장히 바쁘게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가장 큰 도전이기도 한 뮤지컬 ‘달고나’의 남자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박현빈은 이를 두고 “뮤지컬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가장 실력이 낮은데 연습할 시간은 부족해서 걱정이 크다”며 “관객들이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어쩌면 뮤지컬 최초 애드리브가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긴장감을 표했다.
　
이어 “하지 않던 댄스를 소화해야 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근육에 마비가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덤블링도 태어나서 처음 해봤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전보다 핼쑥한 모습으로 뮤지컬 연습에 매진 중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박현빈이 활약하는 ‘달고나’는 오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뮤지컬 전용극장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