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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권기종 조명 감독, 방송인 못지않은 예능감 '과시'

기사 등록 2013-05-0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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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개그맨 이수근이 한밤중에 섭외한 ‘1박 2일’의 권기종 조명 감독이 방송인 못지않은 예능감을 과시했다.

5월 7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보고싶다! 운동 잘하는 친구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고싶다! 운동 잘하는 친구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는 홈페이지에 대결 신청이 폭주해 어떤 종목을 결정할지 모르는 것에 대비해 운동 잘하는 친구를 섭외하라는 제작진의 특단의 조치였다.

이에 MC들은 긴장하며 친구 섭외에 나섰다. 이수근은 FC 서울 주장 하대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수근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올 것을 약속했다.

그는 섭외에 급해진 강호동이 일반인 친구를 부른다는 말에 자신도 국제심판인 일반인 친구를 부른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그가 부른다는 인물을 알아차린 듯 폭소했다. 제작진 또한 전화의 주인공을 안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이수근이 말했던 국제심판 친구는 ‘1박 2일’의 권기종 조명 감독이었다. 그는 등장부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경기 출전 선수 결정 게임 상체 일으키기 경기의 심판을 맡아 뜻을 알 수 없는 애매한 말과 엉뚱한 대답, 특정 인물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수근 팀은 사전 경기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본 경기의 첫 번째 주자로 나가게 됐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 두 번째 대결 종목으로는 탁구에 이어 볼링이 선정됐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