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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3' 서지석-고영욱-박하선, 점입가경 에피소드 '눈길'

기사 등록 2011-11-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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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서지석, 박하선, 고영욱이 점입가경 '언밸런스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하이킥 3(극본 이영철, 조성희, 홍보희, 장진아, 백선우/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촬영이 진행된 서울 개화동에는 해가 진 어두운 저녁에 사다리차까지 동원되는 비교적 큰 규모의 촬영이 이어졌다.

이날 촬영에서 서지석은 전봇대 위에서 무려 4시간이나 매달려 있는 몸 연기를 펼쳤다. 추운 날씨가 계속된데다가 받침대 없이 오로지 홀로 전봇대에 매달려 있어야 한 까닭에 고된 촬영이 이어졌다.

또 데이트 때마다 연신 실수를 반복하며 짠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고영욱과 그런 그를 안쓰럽게만 바라보고 있는 박하선이 마치 키스를 나눌 것만 같은 현장이 공개됐다. 가로등 불이 꺼진 어두운 골목길에서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서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야릇함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

서지석은 전봇대 위에서 고영욱과 박하선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며 그저 허탈한 표정으로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떤 경유로 그가 전봇대까지 올라가 두 사람의 키스 직전 상황을 지켜보게 된 것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소심한 고시생' 고영욱의 끊임없는 애정공세가 박하선과 첫 키스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독특한 웃음이 있으면서도 가슴 짠한 애잔함이 묻어나는 '하이킥'만의 요절복통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세 사람의 흥미진진한 로맨스에 많은 관심과 애정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의 점입가경 에피소드는 11월 22일 방송되는 '하이킥3' 41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