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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MFBTY 타이거JK "전인권과의 작업, 발가벗은 느낌"

기사 등록 2015-03-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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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힙합가수 타이거JK가 대선배 전인권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두고 "발가벗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거JK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M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음반 '원더랜드(Wondaland)'의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전인권 선배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설'인 전인권 선배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발가벗은 느낌이었다"면서 "선배님은 멋 부린 것, 화려함을 다 빼라고 조언해주셨다. '다듬지 않아 거친,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좋다'고 하셔서 멋부림을 모두 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은 저의 부족함을 다른 것을 통해 채워 넣는 식으로 작업했다. 녹음 이후 전인권 선배님이 우려하셨는지 문자 메시지로도 다시 한 번 '처음 가이드가 최고다. 외로운 분위기로 가자'고 전달하셨다"며 "선배님의 말씀대로 멋부림을 다 뺐고, 그 선택이 옳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 힙합의 아이콘 타이거JK, 윤미래, Bizzy 등이 MFBTY이라는 팀으로 의기투합, 정규 음반 '원더랜드'를 내놨다. 힙합은 물론, 소프트팝, 일렉트로닉,프로그레시브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실험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인권,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비스트 용준형, 손슨영, 도끼, 원디시키 김반장, EE(이현준, 이윤정)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번 음반은 '헬로, 해피(Hello, Happy)', '방뛰기방방', '눈빛에' 등 총 3곡이 타이틀로 선정됐다. '헬로 해피'는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한층 감미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방뛰기방방'은 김반장의 드럼 연주로 화력을 더했고, 80년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레트로톤의 뮤직비디오 흥겨운 댄스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눈빛에'는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닉이다.

이밖에도 '사랑놀이' '사랑과 평화' '렛 잇 고(Let it Go)' '야야야' '러브 포츈(Love Fortune)' '할리 후(Holly who)' '레벨 뮤직(Rebel Music)' '엔젤(ANGEL)' '6am' '방귀 Dance' 등이 수록돼 있다.

MFBTY의 새 음반은 오는 19일 '원더랜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