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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만찬', 예상 가능한 스토리 전개..시청자 반응은 '싸늘'

기사 등록 2012-02-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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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수연 인턴기자]성유리가 아리랑의 후계자가 됐다.

2월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준영(성유리 분)은 인주(서현진 분)와 요리경합을 펼칠 준비를 시작했다.

성도희(전인화 분)는 요리경합에 앞서 인주에게 "스승님이 인정한 아이야"라며 "철저하게 준비해서 깨끗이 이겨"라고 말했다.

이에 아리랑 한식당의 라이벌 사나래 회장 백설희(김보연 분)는 준영에게 "최고의 두부요리만 정리한 거야"라고 요리경합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건네며 준영을 도우고 나섰다.

하지만 준영은 수진(오나라 분)을 대신해 두부를 만들다가 망쳐버리게 되고 이를 본 도희는 "모두 버려"라며 준영에게 차디찬 말을 던졌다.

준영은 자신이 망쳐버린 두부를 가지고 요리경합에 참여하며 "실수로 망친 못난이 두부, 꼭 이 두부여야만 한다"고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이 선택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일대일 요리경합의 결과는 예상대로(?) 준영의 승리였다. 준영은 '두부 인절미'로 인주를 누르고 아리랑의 후계자가 됐다.

'신들의 만찬'의 아쉬운 점은 쉽게 결과를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중 도윤(이상우 분)이 인주의 요리를 보며 "재미없어 보인다"라고 한 말은 시청자들이 '신들의 만찬'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일지 모른다.

홍수연 인턴기자 h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