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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동네사람들’ 마동석 “이미지 소비? 10년 전부터 들었다”

기사 등록 2018-10-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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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데일리DB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마동석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 이미지 소비에 대한 사견을 밝혔다.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챔피언’ 등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비슷해 이미지 소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이미지 소비가 많이 된다는 것엔 생각이 조금 다르다. 그 이야기를 10년 전부터 들었다. 저보고 ‘형사를 그만해야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이후 형사를 6번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마동석화 시킨 캐릭터를 원하는 감독님과 시나리오에는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피로도가 있어 보일지라도 마동석화 된 캐릭터를 원하면 끝까지 해야한다고 생각”이라며 “색다른 시나리오, 마동석화 시킨 캐릭터 말고 다른 캐릭터 해볼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주로 그런 영화가 들어왔다. 지금 보이는 영화는 ‘범죄도시’ 이전 5~6년 전부터 기획했던 영화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가 재미없고 사람들이 실망을 하거나 상업적으로 부진했을 때 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부산행’ ‘범죄도시’ 때는 잘 못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마동석화 캐릭터를 연기한 건 10년이 넘었다. 중간에 ‘굿바이 싱글’도 있지만 그건 캐릭터의 변주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공격, 수비, 투수 모두 잘하는 배우가 아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연마하고 실전 경험을 쌓는 배우라고 생각해 달라”리며 “액션 영화에 제 길을 닦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 분)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스릴러다. 마동석은 극중 평온한 시골 마을 여자고등학교에 새로 부임 온 외지 출신 체육교사 기철을 연기한다.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7일 개봉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