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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펜싱 女 플뢰레 단체, 프랑스 누르고 값진 동메달 획득

기사 등록 2012-08-0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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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한 남현희(31·성남시청)-정길옥(32·강원도청)-전희숙(28·서울시청)-오하나(28·성남시청)이 프랑스를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팀은 8월 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단체 플뢰레 3·4위 전에서 45 대 32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첫 번째 경기 첫 주자로 나선 남현희는 구야르와 맞서 초반 3점을 먼저 잃었지만 4점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점씩 더 주고 받으며 5 대 4로 승리를 거두며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두 번째 선수로 나선 정길옥은 메트르장을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4 대 6으로 패배했다. 티부스와 맞붙은 세 번째 주자 전희숙은 6 대 0 완승을 거두며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경기 선봉장은 정길옥이었다. 정길옥은 첫 번째 경기서 남현희와 팽팽히 맞섰던 구야르를 상대로 5 대 0 완승을 거두며 남현희에게 경기를 넘겼다. 하지만 남현희는 티부스 대신 경기에 나온 블라즈를 상대로 3 대 5로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지막 주자 전희숙은 메트르장을 맞아 5 대 6으로 경기를 마감, 28대 21로 두 번째 경기까지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경기 첫 주자로 나선 정길옥은 블라즈와의 대결에서 6대 2로 완승을 거두며 11점 차로 간격을 벌였다. 앞선 준결승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남현희를 대신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오하나는 구야르를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6 대 5로 승리를 거뒀다.

종합점수 40 대 28로 승기를 잡은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는 남현희였다. 메트르장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남현희는 5 대 4로 승리하며 대한민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최종 점수는 45 대 32.

한국은 이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