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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송승헌, 이번엔 '진주민란'의 중심에 서다

기사 등록 2012-07-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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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닥터 진'이 이번엔 진주민란과 만났다.

7월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에서는 진혁(송승헌 분)이 민란의 중심에 서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주민란은 1862년 조선 후기 사회모순이 전면화됨에 따라 나타난 농민항쟁으로, 당시 권력자들의 부패와 횡포가 얼마나 극심했고 그에 따른 농민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하응은 조대비(정혜선 분)를 시해하려 했다는 모함을 받고 교수형 처분을 받아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나 극적으로 위기를 모면, 거제도로 유배를 가게 됐다. 유배를 가는 길에 하룻밤 머물게 된 곳이 바로 진주였다.

때문에 진혁은 유배 간 하응에게 사약이 내려졌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구하기 위해 진주로 향했다.

하지만 하응은 하루 빨리 복귀하라는 어명을 받고 다시 발길을 돌렸고, 이 과정에서 진혁은 오라버니 영휘(진이한 분)을 찾아 나서 영래(박민영 분)와 마주했다. 두 사람은 치열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 극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진주민란의 불씨는 고조됐고, 죽마고우인 영휘와 경탁(김재중 분)의 불꽃 튀는 대결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경탁은 영휘의 목숨을 살려주고 떠나려고 했으나, 고을 수령이 총으로 영휘의 목숨을 앗아가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진혁과 영래가 도착, 오라버니를 부르짖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영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한편 그 시각 하응은 조대비에게 "진 위원이 주상 전하를 돌보게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로써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고, 향후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