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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중년로코'로 돌아온 '끝사랑' 김희애, SBS 주말극 부활시킬까

기사 등록 2016-07-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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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배우 김희애가 펼치는 40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어떨까.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희애. 그는 '미세스캅'에 이어 SBS 드라마로 2연타 흥행에 성공할까.

김희애의 안방복귀작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 분)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드라마다.

앞서 그는 '완전한 사랑' '아내' '밀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왔다. 특히 지난 2015년 '미세스캅'에서 경찰 아줌마로 완벽 변신, 새로운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그의 연기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기도 했다.

30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되는 '끝사랑'에서 그는 이번에 어떤 역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극 중 그는 40대 싱글에 스타 드라마 감독인 강민주 역을 맡았다. 강민주는 배우 못지 않은 우월한 미모에 대장부 같은 배포를 지닌 인물이다. 특히 불철주야 몸을 사리지 않는 커리어우먼이다.

한마디로 김희애가 분할 강민주는 '화려한 싱글'이다. 그런 화려한 싱글 강민주는 특별한 이웃 고상식(지진희 분)을 만나 중년의 '힐링로맨스'를 선보이게 된다.

'믿고보는 배우' 김희애와 지진희가 티격태격 '중년로코'로 함께 뭉친 것. 두 사람이 함께 뭉쳤다는 자체만으로도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서 김희애는 지진희와의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굉장히 무거운 성격일 줄 알았다"며 "알고보니 너무 유머러스하고 유쾌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출연진들이 전부 착하고, 촬영장에 오는 것이 즐겁다"며 "너무 오바하지 않게 해달라고 할 정도로 코믹연기도 많은 편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기애애한 촬영분위기를 전했다.

더불어 이날 지진희는 "대사량이 정말 많은데, 다행스럽게도 김희애씨가 일찍부터 대본 리딩을 해줬다 정말 고마웠다"며 "김희애씨는 언제나 성실한 태도, 배려하는 모습으로 연기 합을 맞춰준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함께 호흡하게 된 김희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김희애는 지진희 외에도 배우 곽시양과 삼각로맨스를 펼칠 예정. 곽시양은 극중 김희애를 짝사랑하는 훈남 카페사장 곽준우로 호흡한다.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이색적인 커플 조합이 펼쳐나갈 색다른 케미도 '끝사랑'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이외에도 '끝사랑'에는 배우 김슬기, 이수민,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40대 로코물'을 예고한 '끝사랑'이 주말극의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이슈데일리 DB)

박수정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