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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천상의 화원-곰배령'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

기사 등록 2011-11-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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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배우 김호진이 채널A 새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에 전격 합류한다.

김호진은 오는 12월 첫 방송 될 채널A 개국특집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에서 강태섭 역에 캐스팅됐다.

그의 이번 안방극장 컴백은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두 아내' 이후 2년 만이다.

김호진이 연기할 강태섭은 재인(유호정 분)의 남편으로 은수(김새론 분), 현수(안서현 분)의 아버지 역할이다. 태섭은 남자답고 다정한 성격과 우유부단하고 뻔뻔한 모습을 동시에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그는 특별한 친분을 유지해 온 대학동기 유호정과 처음으로 부부연기에 도전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호진과 유호정은 오랜 우정만큼이나 연기 호흡이 척척 맞아 '일품 호흡'이라는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으며 촬영을 수월히 진행하고 있다.

'천상의 화원' 제작사 측은 "김호진이 사고뭉치로 미움 꽤나 받을 수 있는 강태섭 역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더욱 실감나게 살려주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것"이라며 "방송이 다가오면서 촬영 현장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따뜻한 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호진은 "대본을 너무 따뜻하게 잘 봤다. 얄미운 역할을 맡게 돼 극에 몰입한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겠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전혀 상관없다"며 "오히려 욕을 해주시면 그만큼 연기를 잘 했다는 반증이니 만족스러울 것 같다. 미움 받을 각오는 충분히 다졌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아름답고 소박한 시골마을 곰배령을 배경으로 최불암-유호정-김새론-안서현 가족이 곰배령 사람들과 함께 인정 넘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