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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게임’ 조승우 “최동원 감독 투구폼 위해 고집부렸다”

기사 등록 2011-11-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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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조승우가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조승우는 11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의 제작보고회에서 “최동원 선수의 투구폼을 똑같이 재현해내려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승우는 극중 냉철한 집념의 승부사 최동원 야구감독의 선수 시절을 연기했다. 때문에 자연스러운 야구폼을 소화해내야 했다.

그는 이날 “똑같이 재현하지는 못했다. 촬영 돌입과 동시에 연습을 시작해 끝날 때까지 계속했다”며 “노트북에 최동원 감독님의 선수시절 투구폼만 슬로우로 돌려보며 연습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과 코치님이 최동원 감독의 투구폼은 따라하기 힘드니 특징만 살려서 변화를 주자고 제안했지만, 제가 고집을 부렸고 동작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연기 투혼을 드러냈다.

또 조승우는 양동근(선동열 역)과 찍은 다정한 포스터에 대해 “가슴이 아픈 이야기”리고 운을 뗀 뒤 “최동원 감독님의 사진자료를 봤는데 김시진 감독님, 선동열 감독님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직접 제안해서 포즈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 훈훈함을 더했다.

‘퍼펙트 게임’은 1980년 프로야구계를 장악한 라이벌 최동원(조승우 분)과 선동열(양동근 분)의 뜨거운 승부를 그린다. 전적 1승 1패의 팽팽한 상황에서 대결로 내몰려야만 했던 두 사람의 불꽃 같은 맞대결을 담는다. 오는 1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