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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김강우 "'사라진 밤' 처음엔 거절, 아내 죽이는 설정 어려워"

기사 등록 2018-02-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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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비 기자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김강우가 6일 영화 '사라진 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출연을 거부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사라진 밤' 제작발표회가 진행, 이창희 감독, 김상경, 김희애, 김강우가 참석했다.

김강우는 "아내를 죽인다는 설정이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는 거절했다고 알렸다.

이어 "배우도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해야한다. 와이프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며 상상이 안됐다"며 "내가 이걸 했을 때 '국민 망할놈'이 되겠구나 싶었다. 비호감이 될 수 있겠다란 걱정이 있었다"고 고사했던 이유를 말했다.

이에 김희애는 김강우에게 "호감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해 영화 속 진한이란 캐릭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사라진 밤’은 국과수 시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로 오는 3월 8일 개봉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