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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건달', 개봉 첫 날 '타워'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

기사 등록 2013-01-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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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가 개봉 첫 날부터 '타워'(감독 김지훈)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월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수건달'은 지난 9일 하루 전국 404개의 스크린에서 10만 695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1만 7199명이다.

이로서 그동안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던 '타워'는 '박수건달'의 등장으로 그 기세가 주춤했다. 새해, 감동적인 이야기도 좋지만 관객들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인 '박수건달'에 손을 들어줬다는 평이다.

'박수건달'은 배우 박신양의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이자 '달마야 놀자' 이후 12년 만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낮에는 할머니 신을 모시는 박수무당이었다가 밤이 되면 카리스마와 주먹으로 부산을 휘어잡는 두 직업을 가진 광호(박신양 분)의 이중생활을 담고 있다.

'박수건달'의 흥행세가 2013년의 첫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일일 관객 수 9만 2981명, 누적 관객 수 386만 679명을 동원한 '타워'가 차지했다. 또한 일일관객수 5만 849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41만 6933명을 기록한 '레미제라블'이 그 뒤를 이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