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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푸른거탑'과 만났다..교포 신병으로 변신

기사 등록 2013-05-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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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개그맨 김성원이 군디컬 드라마 '푸른거탑'에 출연, 연기에 도전했다.

15일 김성원의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원은 이날 오후 11시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푸른거탑'에 특별출연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마이애미에서 온 한국말이 서툰 재미교포 신병.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해 군 입대 대상자가 아님에도 불구,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당당하게 지원 입대해 한국의 군대를 경험하는 역할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성원은 최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실제로 10살 때부터 10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멕시코에서 생활 했으며, 군대와 학업 때문에 시민권을 포기한 뒤 카투사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같은 그의 실제 이야기와 극중 캐릭터가 연결, 또 '푸른거탑' 특유의 세밀한 심리묘사를 통해 군대 리얼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매력이 더해져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주 진행된 녹화에서 김성원은 큰 키와 훈훈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영어실력과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주어진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소화해 내며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그를 지켜본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들은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김성원은 현재 KBS2 '개그콘서트-신사동 노랭이'에서 특유의 과장된 표정연기와 엉터리 영어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훈훈한 외모와 남다른 끼를 바탕으로 행사 진행 MC, 뮤직비디오, 드라마 카메오 연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