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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불의 여신 정이'(가제)로 이상윤과 호흡

기사 등록 2013-04-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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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MBC는 오는 7월 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후속으로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연출 박성수, 가제)를 방송할 예정이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백파선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또한 그를 사랑했으면서도 떠나보내야 했던 풍운의 왕세자 광해의 삶을 재조명한다.

작품의 여주인공으로는 예술혼을 불태우는 도공 유정 역의 배우 문근영이 맡게 된다. 그는 지난 2008년 ‘바람의 화원’ 이후 약 5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그는 출연 결정을 확정한 이후 도자기 빚는 연습에 매진하며 캐릭터 분석에 열중, 작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한 문근영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 이상윤은 한 여인을 향한 꺼지지 않는 사랑과 외로운 투쟁이 서린 광해 역을 맡았다. 그는 광해의 모습을 잘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상윤은 “폭군과 성군이 아닌 광해 그 자체를 표현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의 사극 출연은 지난 2011년 종영한 ‘짝패’ 이후 약 2년만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빛과 그림자’, ‘골든타임’, ‘마의, ’구가의 서‘로 이어지는 월화극 1위의 왕좌를 ’불의 여신 정이‘로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무사 백동수’를 집필한 권순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네 멋대로 해라’, ‘맛있는 청혼’, ‘햇빛 속으로’를 연출한 박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든 작품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