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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도르트문트에 4대3 역전승 '드라마틱한 4강 진출'

기사 등록 2016-04-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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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리버풀이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5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1대 1로 비겼던 리버풀은 합계 5대 4로 4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전반 5분과 9분 므키타리안과 오바메양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리버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반전은 0대 2로 끌려간 리버풀은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후반 3분 리버풀은 오리지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1대 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12분 도르트문트의 로이스가 훔멜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리버풀 수비진을 허문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점을 더 달아났다.

리버풀은 앨런과 스터리지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21분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가 밀너와 2대1 패스 뒤 아크서클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다시 1점차로 추격했다.

골을 터뜨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 리버풀은 후반 32분 밀너의 코너킥을 사코가 머리로 연결하며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4강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건 한 골이었다. 리버풀은 만회골을 위해 도르트문트는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90분의 정규시간이 모두 흐른 후 브렌이 밀너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며 치열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한 리버풀 팬들은 홈구장인 안필드가 떠나갈 듯한 열광으로 극적인 승리를 기뻐했다.

[사진=유로파리그 공식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