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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②'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 '인어'로 신선한 바람 만드나

기사 등록 2016-11-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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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박지은 작가가 연말 시상식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수 있을까.

박지은이 극본을 맡은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이 16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그는 탄탄한 필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드라마를 집필하며 많은 팬들을 만들었다.

그는 2007년 SBS '칼잡이 오수정' 이후 MBC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특히 박지은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제6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작가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KBS 연기대상' 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그는 이후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약 7년 만에 친정집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일명 '별그대' 신드롬을 일으켰다. '별에서 온 그대'는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의 애틋한 케미와 신성록의 소름 돋는 악역, 박해진과 유인나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한국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까지 영향력을 뻗치며 한류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박지은은 이어 KBS2에서 '프로듀사'로 자신의 필력을 증명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방송국 예능국에서 별어지는 일들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 작품에 출연한 차태현과 공효진은 인기 보증 수표 행진을 이어갔고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박지은의 작품에 출연한 김수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렇듯 박지은은 신선하면서도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많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모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범상치 않은 소재를 들고 나왔다. 한국에서는 다소 익숙치 않은 '인어'란 카드를 꺼내든 것. 그동안 박지은은 내공이 느껴지는 필력으로 고정 시청자를 확보했기에 이 선택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익숙치 않은 것은 신선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박지은이 연말 시상식을 휩쓸 신선한 바람을 몰고올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황진운기자 ty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