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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김향기, '최고의 1분' 독백 연기 안방극장 '뭉클'

기사 등록 2013-06-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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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여왕의 교실'의 김향기가 최고의 1분 '개념 독백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월 26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5회 분에서는 심하나(김향기 분)가 고나리(이영유 분)에게 배신당한 채 홀로 비를 맞다 다가온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에게 결백을 주장하며 강단 있게 말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극중 하나는 지갑 도둑의 누명을 쓰고 있는 상태에서도 끝까지 나리를 믿다 결국 배신을 당했다. 그는 수학경시시험이 끝나면 사실대로 얘기하겠다는 나리를 믿고 기다렸지만, 도리어 나리를 괴롭힌다는 소리를 듣고 말았다.

그는 나리를 찾아가 이를 바로잡을 것을 부탁했지만 오히려 비난만 듣고 말았다. 빗속에 홀로 남겨져 망연자실하던 하나 앞에 마선생이 다가와 정곡을 찔러 서러운 눈물을 흘리게 했다.

이에 마선생은 사람들이 말하는 진실를 언급하며 그를 몰아붙였다. 이에 하나는 선생님이 틀렸다며 반기를 들었다.

'마녀선생' 고현정에게 대항해 두려운 기색없이 당당하게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 김향기의 '1분 독백 모습'은 극의 감정을 최고조로 이끌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김향기, 1분 동안의 멋진 표정과 눈빛, 정말 왜 명품 아역배운지 알겠네", "하나야, 나도 너를 믿는다. 진실은 통하고 우정은 있단다. 심하나 파이팅", "실제 현실을 정말 깊이 있게 보여주는 것 같다. 어른들의 세상과 비슷한 축소판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아이들에게 더욱 괴롭힘을 당하는 김향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포기하면 편해질거야"라고 말하는 고현정과 "내 소중한 6학년을 지켜낼거야"라고 말하는 김향기가 교차되면서, 앞으로 진행될 마선생과 아역들의 대립구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