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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까칠남-훈남 이어 소심남 변신 '코믹 열연'

기사 등록 2012-05-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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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이선균이 소심남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선균은 5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에서 아내 정인(임수정 분)이 두렵고 결혼 생활이 감옥 같은 소심한 남편 두현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쩨쩨한 로맨스' 등 다양한 로맨틱 장르에서 활약하며 부드러운 로맨틱남으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기존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고 소심하고 찌질한 남편으로 파격 변신한 것.

특히 아내 앞에서 움츠러들고 싫은 내색 한 번 못하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 속 '버럭 쉐프'의 모습이나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달콤한 남성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처럼 코믹하고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한 그는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와 강한 캐릭터의 아내 정인의 개성을 잡아주며 안정적인 연기로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는 평이다.

한편 신선한 코믹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