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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천정명-이문식, 그들이 피켓 시위 하는 이유는?

기사 등록 2011-12-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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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의 천정명과 이문식이 부당함에 맞서는 침묵의 피켓 시위를 펼친다.

천정명과 이문식은 12월 21일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21회 분에서 부당함에 맞서기 위한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회사로비에서 '침묵시위'에 돌입한다.

천정명은 지난 방송에서 박성웅이 만든 덫에 빠져 이장우를 폭행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이에 박성웅은 이문식에게 천정명을 탈락시키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문식은 거세게 항의하며 천정명을 지켜냈다.

천정명과 이문식은 지난 17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천정명과 이문식은 결의에 찬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이문식이 먼저 바닥에 자리를 깔고 양반자리를 하고 앉은 뒤, 천정명이 뒤이어 양반다리를 하고 피켓을 올려 들었다.

한 편의 잘 짜여진 극본처럼 두 사람의 연기는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두 사람은 눈짓을 서로 주고받았을 뿐인데도 실수 없이 한 번에 장면을 완성시키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시위장면을 통해 이문식은 천정명에게 말로 표현했던 사항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게 된다. 직장 내 멘토와 멘티로서 호흡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 회사로비에 앉아 부당함에 맞서기 위한 강력한 행보를 그려낸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는 박민영이 "거대상사 보유 주식 지분 50%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겠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표했다. 박민영이 손창민을 향한 복수혈전의 의지를 불태우는 가운데 '주식 포기 선언'이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