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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보이프렌드, 친근감+남성미 결합..女心 향한 저돌적 행보

기사 등록 2014-06-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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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남성 아이돌그룹 보이프렌드가 ‘남친돌’이라는 친숙한 이미지에 더해 새로운 남성미 부각으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보이프렌드는 지난 9일 타이틀곡 ‘너란 여자’를 포함한 두 번째 미니음반 ‘옵세션(OBSESSION)’을 발매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쇼케이스를 통해 무대를 공개하고 1년 5개월여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콘셉트를 ‘거친 반항아’로 언급하며 이전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을 드러냈다.

특히 현성은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을 공개해 터프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리더 동현은 새로운 콘셉트를 위해 준비해온 강렬한 눈빛을 팬들에 발산했다.

사실 그동안 남자다운 면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하지만 거칠다는 느낌보다 팀명인 이름 덕분인지 다정한 남자친구의 이미지가 더 컸다. 멤버들은 여전히 다정한 모습도 잊지 않았다. 정민은 트레이드마크인 눈웃음을 지어 보여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고, 영민은 성대모사까지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해외 인기비결에 대해서도 팬들이 남자친구로 생각해주고 본인들 역시 팬들을 여자친구로 생각해주기 때문이라고 밝혀 친근한 매력이 강점임을 드러냈다.

이처럼 보이프렌드는 기존의 다정다감한 매력이 새로운 거친 남성미와 만나 남다른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퍼포먼스 역시 기존과는 다른 효과로 시선을 모은다. 스윗튠이 프로듀싱한 힙합장르인 신곡 분위기에 맞는 격렬하고 파워풀한 안무와 LED 의자를 활용한 공중 퍼포먼스는 세련미를 이끌어낸다.

이와 함께 ‘PETER AND WENDY’라는 테마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뮤직비디오는 판타지와 성장한 보이프렌드의 남자다움을 동시에 표현해내고 있다. 이는 어느덧 멤버 모두 성인이 된 것에도 의미가 있다. 멤버들 역시 이와 관련해 “전 음반까지는 미성년자가 있어 풋풋했다면 이번에는 상반되게 거친 반항아 느낌이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은 최근 공개된 B컷 화보의 와일드하고 섹시한 매력이 더욱 누나 팬들을 자극하는 모습을 통해 드러난다. 특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 보이프렌드인 만큼 다양한 팬 층을 흡수하길 기대해볼만하다.

그동안 보이프렌드가 여심을 부드럽게 사로잡았다면, 이번 신곡 ‘너란 여자’를 통해서는 여성 팬들을 강렬하게 흔들 예정이다. 과연 보이프렌드가 ‘남친돌’ 이미지와 ‘거친 반항아’ 콘셉트를 어떤 식으로 조화롭게 결합해 매력을 계속해서 쏟아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