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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절친 김정태, 1박2일 촬영 즐거워 보여 "

기사 등록 2011-09-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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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김정태가 잘 된 것 보고 부러웠다.”
　
배우 한정수가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새 월화극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제작 에넥스 텔레콤)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한정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 오민혁은 전형적인 바른생활 경찰 공무원의 모습과는 달리 세련된 말투와 외모, 그리고 뛰어난 화술로 상대방을 녹이는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항상 진지한 모습을 연기해왔는데 이번에 맡은 역할이 밝고, 명랑하면서 남을 웃기는 것을 좋아하는 점이 나랑 비슷하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한정수는 “코믹에 대한 욕심이 어렸을 때부터 많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무렵에 친구 한 명과 KBS, MBC 방송국 공채 시험에 도전할 뻔 했다.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1회용 카메라로 포즈를 취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의 완강한 저항으로 인해 공채 시험에 도전하지 못했지만, 시험을 봤으면 지금쯤 개그맨이 돼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질문에 한정수는 “앉아서 하는 토크쇼보다는 일상 생활을 보여주는 리얼버라이어티에 관심이 간다”라며 “최근 절친 김정태가 ‘1박2일’에 출연해 잘 된 것을 보고 살짝 부러웠고, ‘나도 웃길 수 있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확히 잘 된 것이 부러운게 아니라 즐겁게 촬영하는 김정태의 모습 자체가 행복해 보였다”고 전했다.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는 ‘신(新) 개념 수사극’으로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대한민국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해양범죄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해양경찰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포세이돈’은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최시원, 이시영, 이성재, 한정수, 정운택, 길용우, 진희경, 장동직 등 굵직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포세이돈’은 오는 19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최준용기자 hee@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