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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암수살인' 주지훈 "정말 이게 실화인가 싶었다"

기사 등록 2018-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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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기자[이슈데일리 장영준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실화인가 싶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암수살인’ 제작보고회가 진행, 배우 김윤석, 주지훈,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주지훈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난 후 "실화라는 게 굉장히 놀라웠다"며 "내가 해야 할 캐릭터를 보면서 믿기지 않았다. 정말 이게 실화인가 싶었다. 그리고 실화가 주는 힘이 흡입력이 굉장히 높았다. 여러가지 의미로 재밌게 읽게 돼 선택하게 됐다"며 시나리오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연기한 태오에 대해 "김윤석 선배님이 자신이 맡은 형사를 바람직한 형사하고 했다면, 내가 맡은 태오는 바람직한 나쁜 놈이다"라면서 "나쁜 놈의 전형이다. 정도 인의도 없다. 오로지 자기 이익만을 위해 뻔뻔하게 행동한다. 대범하게 형사를 불러 밝혀지지 않은 자신의 범죄를 밝혀가며 두뇌싸움을 벌이는데 이조차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반성도 뉘우침도 없다"며 극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암수살인’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아무도 믿지 않는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0월 개봉.

장영준기자 joon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