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소설가 이윤세(필명 귀여니) 교수 임용 적절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이윤세(귀여니)의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 겸임교수 임용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씨의 소설은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지나친 이모티콘의 남용과 맞춤법을 무시한 구어체 사용으로 작가적 자질에 대한 논란이 항상 뒤따랐기 때문.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설되는 방송구성작가예능학부는 대중들의 기호와 요청에 따라 예능, 교양, 다큐, 라디오 등의 구성작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라며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서 대중의 트렌드를 잘 읽고 이를 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능력이 충분하여 교수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윤세(귀여니)는 인터넷 소설 ‘늑대의 유혹’ ‘그놈은 멋있었다’로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도레미파솔라시도’, ‘다섯 개의 별’ 등을 출간하는 등 이후 그의 작품들은 영화, 연극 등으로 제작됐다. 이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04년 상영된 영화 ‘늑대의 유혹’이 뮤지컬로 각색되어 7월 중순부터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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