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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오 마이 금비'② 아빠로 돌아온 오지호, 진정성 있는 부성애 연기 기대

기사 등록 2016-11-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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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진짜 아빠'가 된 오지호가 진정성있는 부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허정은 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휘철(오지호 분)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다. 새로운 아역스타의 탄생을 예고한 허정은과 진짜 아빠가 된 오지호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진짜 아빠' 오지호의 아빠 연기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오지호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서흔 양을 키우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만큼 '오 마이 금비'에서 보다 진정성 있는 아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호는 멜로, 액션, 코믹 연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평가받는다. 조각같은 비주얼과 몸매는 어떤 캐릭터와도 높은 싱크로를 보이고 있으며, 반듯한 외모는 진지함 속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오지호의 아빠 연기는 처음이 아니다. 출세작인 '내조의 여왕'에서도 아빠 연기를 했고, '환상의 커플'과 '마이 리틀 베이비'에서는 아빠는 아니지만 조카를 아빠처럼 키우는 삼촌 역을 연기했다. 또한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도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몸좋은 미남배우로만 인식되던 오지호의 가슴 저린 부성애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오지호는 당시 아들 산이를 위해서라면 더욱 강해지는 열혈 싱글파파 강풍호 역을 열연했다. 또한 당시 아들 산이 역을 연기했던 안도규와 훈훈한 부자 케미를 발산했다.

2008년에 방송되던 당시 30대 초반이었던 오지호는 어느덧 40대 중년 예쁜 딸의 아빠가 됐다. 당시의 선굵은 외모와 근육질 몸매는 여전하지만 중후함이 더해졌다. 상대역이었던 강성연과 허이재도 결혼과 출산을 경험했다. 아들 산이를 연기했던 안도규는 MBC 드라마 '화정'에서 훈훈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오 마이 금비'와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오 마이 금비'가 아동 치매를 소재로 했다면,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도 아들 산이가 소아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점이다. 단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오지호는 물불 안가리는 열혈아빠의 모습을 보였다면, '오 마이 금비'에서는 생각지도 못하게 아빠가 된 불량아빠에서 점점 부성애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쾌하고 착한 드라마라는 점도 비슷하다. 인생 최초로 아빠라는 존재를 만난 금비와 뜬금없이 나타난 딸이 반갑지 않은 모휘철. 서로가 낯선 이들은 연신 티격태격 싸우며 적응기를 거치고, 관심과 애정을 "못생겨가지고"라는 유치한 말로 에두르며 순수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금비가 아동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게 되지만, 시청자들이 눈물과 감상에 기대지 않게끔 밝고 경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전언이다. '진짜 아빠'가 된 오지호가 선보일 '오 마이 금비'는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이 무엇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KBS '싱글파파는 열애중' 공식 홈페이지,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