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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 주말극 여왕 되나

기사 등록 2013-11-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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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인성 기자] 이지아가 김수현 작가와 손을 잡고 주말극 평정에 나선다.

11월8일 이지아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로 2년 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눈에 띄는 것은 한국 드라마의 대모 김수현 작가의 부름을 받았다는 점. 김수현 작가는 시청률 50%를 넘나들었던 인물이다. 한국 드라마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만든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지아가 맡은 배역은 바로 쇼호스트 오은수다. 결혼과 사랑을 통해 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인 이지아는 김수현 작가의 후원을 받아 주말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 뛰어든다.

김수현 작가는 기존의 배우 이지아가 가진 틀을 깨라고 주문한 상태. 이지아는 이번 작품에서 이혼녀 역할을 맡았다. 그가 이혼녀 역할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 기존 이미지를 지우고 새로운 이지아의 색깔을 드러내야 한다.

배역 역시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이지아는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은 물론 쇼호스트의 세계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찾는 여인의 심리까지 그려내야 하기　때문. 이지아 제작 발표회에서 “김수현 작가께서 틀을 깨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그 안에 많은 뜻과 이유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기존 이미지를 깨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9일 방송되는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MBC ‘황금 무지개’와 격돌한다. 김수현 작가를 모셔온 SBS는 MBC와 한판 대결을 벌일 셈이다. 방송사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 이지아는 히든 카드가 된 셈이다.

이번 작품은 방송국은 물로 이지아 개인에게도 전환점이 될 듯 보인다. 이지아는 첫 이혼녀 역할에 도전한다. 그동안 캐릭터와 전혀 다른 인물로 기존 이지아가 보여준 연기와 다른 것이 필요하다.

황인성 기자 enter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