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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임수정, 첫 화부터 '도깨비' 잇는 대박 예감든다

기사 등록 2017-04-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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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첫 화부터 몰입을 극으로 높이는 강렬한 스토리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7일 오후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에서는 천재작가 한세주(유인 분)과 그런 그의 열렬한 팬인 덕후 전설(임수정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한세주는 자신의 작품을 위해 변장까지하며 잠입 취재를 불사하는 프로패션한 면모를 뽐냈다. 이처럼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철두철미한 그가 신작 팬사인회를 위해 미국을 찾게됐다. 한세주는 이곳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팬이라는 주인의 소장품인 타자기를 보자마자 끌리게되고 과거인 듯한 한 환영까지 보게됐다.

환영 속 1930년대 전설은 한세주에게 이 타자기의 별명이 무엇인지 아냐며 총소리가 타자기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시카고 타자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펜은 칼보다 강하고 타자기는 총보다 강하다. 좋은 글 쓰셔라. 여자 꼬시고 부귀영화 꿈꾸는 그런 글 말고 정말 위대한 글 써라”고 말했다.

환영을 본 후 한세주는 타자기에 대해 더욱 끌리게됐고 자신에게 팔 것을 주인에게 정중히 요청하지만 거절을 당하게됐다. 하지만 그날 밤, 타자기는 혼자 작동하며 '나를 한세주 작가에게 보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결국 카페 주인은 타자기를 서울의 한세주에게 택배로 보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의사 일을 잠시 접고 심부름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던 시카고에서 온 타자기를 세주에게 배달하는 의뢰를 받아 한세주의 집으로 찾아가게됐다. 하지만 한세주는 스토커로 인해 예민했던 상태라 전설을 문전박대했다.

두 사람이 문 앞에서 실랑이를 하고 있을 때 의문의 강아지가 한세주의 집안으로 침입했고, 한세주의 작품 아이템이 담긴 USB를 삼키게됐다. 이에 수의사 출신인 전설은 능수능란하게 강아지를 잡아 USB를 한세주에게 돌려줬고 한세주는 답례로 자신의 노트북과 USB를 전설에게 줬다.

전설이 집을 자서자 한세주의 집의 모든 불이 꺼지게됐다. 이 때 "작가님 저 기억 안나세요"라는 한 남성의 음성이 들렸고 이는 진짜 스토커의 목소리였던 것. 게다가 스토커는 손에 총을 들고 한세주의 소설처럼 살인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스토커는 총으로 한세주를 위협했고 세 발의 총성이 들린 후 불이 켜졌을 때 스토커는 손을 들고 있었다. 알고보니 사격 올림픽 유망주였던 전설이 총으로 스토커를 제압했고 강렬한 엔딩으로 성공적인 첫 화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시카고 타자기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판타지 요소, 배우들의 강렬한 케미로 다음 화를 궁금케했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배우 고경표와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신스틸러 면모를 톡톡히 해냈던 배우 조우진이 내일(8일) 방영 분에서부터 등장해 색다른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흥미를 제대로 높였다. '시카고 타자기'가 '도깨비'를 이은 화제의 대작이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