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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EE:夜]‘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서현진 향한 ‘저돌 키스’...“사귀고 싶다. 자고 싶어요”

기사 등록 2016-11-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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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은정기자]유연석이 서현진을 향한 저돌적인 입맞춤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은 돈 앞에서 불평등한 세상에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겨 병원에서 행패를 부리는 아이를 제압하는 부용주(한석규 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부용주는 아이를 향해 “분노가 아닌 실력으로 되갚아줘야 한다”며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줬다. 이에 깨달음을 얻은 아이는 훗날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로 성장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응급 환자들로 응급실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 강동주는 먼저 온 자신의 어머니 치료를 해달라는 아이를 두고 고민에 빠진다.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만든 것. 그러나 곧이어 들어온 철근이 몸을 통과한 끔찍한 사고의 환자에게로 그는 시선을 빼앗겼다.

순간 해당 환자의 몸에서 갑작스레 철근이 빠지며 피가 솟구쳤고, 이같은 상황에 윤서정(서현진 분)은 충격에 빠진 듯 했으나, 전공의 선배 의사의 전화를 받고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배는 10분만 기다리라 했지만, 윤서정은 환자의 목숨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윤서정의 수술 모습을 지켜보던 강동주는 당황했다. 윤서정이 뱃속에 손을 집어넣어 비장동맥을 찾아 잡았기 때문. 소식을 전해 들은 선배 의사는 “또라이 새끼”라며 안도와 놀라움을 드러냈다.

강동주는 인턴임에도 전공의인 윤서정에게 대든 것에 대한 대가로 병원의 ‘진상’ 손님들을 떠맡게 됐다. 앞서 자신의 과거를 떠오르게 만든 환자 대신 다른 환자에게 간 윤서정의 일을 다른 선배 의사에게 고자질한 것.

이후 윤서정은 강동주에게 “응급실에서 환자를 보는 건, 들어온 순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라며 판단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퍼포먼스 때문에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윤서정은 갑자기 심정지 반응을 보인 환자에게 직접 수술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의료 과실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다들 망설이는 사이, 강동주는 그를 도우며 수술에 협조했다.

강동주는 전공의 선배에게 혼난 윤서정이 홀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윤서정은 마주친 강동주에게 눈물을 숨기며 수고했다고 진심을 담은 칭찬을 건넸다.

윤서정이 방에서 나가려는 순간, 강동주는 그를 붙잡고 키스를 했다. 윤서정은 “미쳤냐?”며 당황했고, 강동주는 “안됩니까? 선배에게 미치면 안됩니까?”라며 뜨거운 입맞춤을 했다.

이후 강동주를 마주친 윤서정은 조금 전의 키스가 별 의미 없는 행동이었으며 충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귀는 사람이 있다며 그의 고백에 거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강동주는 “사귀고 싶다. 좋아해요 선배. 같이 자고 싶어요”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강동주를 거절하고 병원을 나선 윤서정이 교통사고로 다시 병원에 실려 왔다. 직접 집도를 하겠다는 문선생의 말을 듣던 강동주는 “음주하셨습니까?”라며 다른 집도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정신이 든 윤서정은 강동주를 향해 “문선생님이 머리를 부딛혔으니 먼저 가보라”며 떠밀었다. 문선생을 찾아나선 강동주는 간호사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그를 보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했다. 그가 윤서정을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던 것.

화가 난 강동주는 뒤돌아 나왔지만,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문선생이 교통사고로 발생한 내출혈로 쓰러졌기 때문. 결국 문선생은 죽음을 맞이했고 윤서정은 병원을 떠났다.

병원을 떠나 혼자 등산을 하던 윤서정은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부용주(한석규 분)에 의해 발견됐다. 부용주는 “죽겠고만~ 두고 갈 수도 없고”라는 속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닥터스'에 이은 SBS의 올해 두 번째 의학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첫 방송 됐다. 이와 함께 극중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의 호연과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또 하나의 대작 탄생을 예고했다.

극중 유연석은 서현진을 향해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과, 당돌하지만 사연 있는 인턴 강동주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또한 서현진은 의학 전문 용어부터 환자 앞에 선 의사의 심경까지 진심 있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21년만에 현대물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한석규는 드라마의 시작과 끝에 잠깐 등장했지만, '명불허전'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어진 2회 예고에서도 앞으로 등장할 한석규의 연기가 그려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조은정기자 j_e_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