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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스페인 평가전]무적함대에 1대 4 완패 ‘흔들린 수비’

기사 등록 2012-05-3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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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한국이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대패했다.

5월 31일(한국시각) 스위스 베른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는 한국대표팀과 스페인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은 전반 11분 만에 스페인의 공격수 토레스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토레스는 중앙 수비진이 비어 있는 틈을 타 실바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0대 1로 뒤져 있던 한국은 전반 43분 김두현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1대 1의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전은 6분 조용형이 상대 수비의 슈팅을 저지하다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골문을 내줬다. 이어 4분 뒤 김두현의 반칙으로 스페인에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고, 카솔라가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동국 김치우 박현범 김재성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쉽지 않았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네그레도가 추가골을 넣었고, 한국이 세 골을 뒤져 있는 상황에서 경기는 종료됐다.

한국 태표팀은 전반전 김두현의 동점골로 경기 승리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연이은 반칙으로 상대팀에게 기회를 내줬다. 또 수비의 허술함과 패스 성공이 낮은 점 역시 스페인에 패배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다음달 9일 카타르와의 원정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