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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수난' 김수미 "40년 연기중 가장 힘들어, 대박 예감"

기사 등록 2011-08-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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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중심 배우 김수미가 다시 돌아왔다.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제작보고회가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배우 김수미는 "40년 배우 인생 중 이번 로케가 제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홍덕자 여자 환갑잔치'로 꾸며졌다. '홍덕자'는 극중 김수미의 캐릭터 이름. 실제로 김수미는 올해 환갑을 맞이한다. 먼저 이날 환갑잔치의 주인공인 배우 김수미가 고운 한복 차림으로 등장하자 뒤이어 삼형제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이 어머니 환갑 잔치답게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이외에 초대손님으로 정웅인과 김지우가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정준하와 현영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대신 실물크기 브로마이드로 참석했다.

이날 김수미는 "힘든 로케일정도 탁재훈이 재밌게 해줘서 견뎠다"며 극중 둘째 아들인 탁재훈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감이 있는 데 이번 영화는 잘 될 것"이라고 예언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미는 "다른 영화였다면 드라마 등 일정이 바빠 못했을 것"이라며 '가문의 영광'시리즈에 대한 강한 애정을 선보였다. 그는 "내가 빠지면 안될 것 같아 동참했다"며 "48시간 연속으로 촬영할 때는 체력이 딸려 속으로 오늘밤만 넘기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는 웃지못할 일화를 전했다. 또 그는 "로케일정이 전쟁터에 있는 포로 느낌이었는데 탁재훈이 매일 웃겨줘서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 김수미는 평소 자주 애정을 표시하던 배우 조인성의 축하인사 영상이 나온 뒤 "그이가 오실런지 모르겠어요"라고 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신현준과 탁재훈도 조인성을 '새아버지'라고 표현하며 거들고 나섰다.

한편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4편인 '가문의 수난'은 원년멤버인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이 다시 뭉쳐 홍회장 일가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면서 벌이는 초유의 사건들을 그렸다. 또 정준하와 현영, 정웅인이 합류하면서 한국 영화계 최고의 코믹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9월 8일 개봉.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