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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2017년=세븐틴의 해’ 입증한 #캐럿 #EDM #EBS (종합)

기사 등록 2017-05-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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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캐럿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앨범이에요.”

팬사랑이 대단하다. 쇼케이스 시작부터 “캐럿(세븐틴 공식 팬클럽명)들이 좋아해줄지 긴장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힌 그룹 세븐틴은 마지막까지 남다른 팬사랑을 전했다. 13명의 멤버와 보컬팀, 힙합팀, 퍼포먼스팀, 3개의 유닛, 그리고 캐럿이 모여 ‘17’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그룹명처럼 2017년은 세븐틴의 해가 될까.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는 세븐틴의 네 번째 미니앨범 ‘Al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 무대 및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하고 수록곡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무대를 선보였다.

‘Al1’은 세븐틴이 지난 2년여 동안 발표한 앨범에서 보여준 소년의 성장의 또 다른 단계를 담았다. 앨범명처럼 ‘Alone(1)’인 멤버 각자의 이야기가 신비로운 분위기로 풀려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를 비롯, 8곡의 신곡이 포함됐다.

‘울고 싶지 않아’는 외롭고 슬픈 소년의 정서와 연결되면서 앞으로 이어질 세븐틴의 이야기에 대한 시작이기도 하다. 그동안 보여준 소년의 순수한 감정을 유지하되, 보다 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본격적으로 처음 EDM을 시도했다.

▲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무엇보다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달라진 세븐틴의 분위기. EDM 장르를 처음으로 시도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질문들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에스쿱스는 “앞서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슬픔의 감정을 보여드리려 한다.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 든다”라고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우지 역시 “세븐틴으로서 처음 들려드리는 장르다. ‘뭔가 변화가 있구나’를 느끼실 것이다. EDM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청량한 소년들이 슬픔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면서 “저희의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드리는 것이 활동 목표”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퍼포먼스팀이 있는 만큼, 무대 위 퍼포먼스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호시는 “소년의 복잡한 마음을 13명이서 동선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다양한 동선을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포인트 안무를 전하면서 “안무 작업을 하면서 현대 무용을 많이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 ‘다른 곳에서 안무를 만들어보자’해서 안무를 짰다. 혼자 밤에 숙소로 가는 길, 가로등을 봤다. 2절 에스쿱스 형 부분에 잘 어울릴 것 같아 가로등에 영감을 받았다”라고 주안점을 설명했다.

현재 가요계는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이 보이그룹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그룹명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 ‘EBS’도 생겼다. 이를 들은 우지는 “데뷔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멋있는 선배들과 함께 불릴 수 있어 영광이다. 더 열심히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으며, 승관은 “선배들이 저희들의 무대를 보면서 ‘에너지 넘친다’라고 하셨다. 칭찬과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활동 포부를 전하던 세븐틴은 “앨범을 만들 때, 활동할 때 항상 캐럿을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앨범 역시 캐럿을 생각하면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낀다’ ‘만세’ ‘예쁘다’ ‘아주 NICE’ ‘붐붐’ 등 내놓는 곡마다 히트시킨 이들은 2017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열 수 있을까.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을 담은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 첫 무대는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쇼 챔피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