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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이미숙, 前 소속사 대표 및 기자 2명 '형사고소'

기사 등록 2012-06-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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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여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이사 김종승과 이상호, 유상우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

6월 28일 오전 이미숙의 법무법인 로텍(담당변호사 김동국, 윤광기) 측은 “이번 형사고소는 지난 6월 7일 전 소속사 등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 대한 후속조치다”고 밝혔다.

로텍 측은 이어 “고소취지는 피고소인들은 이미숙이 스캔들을 덮기 위해 일명 ‘장자연 문건’ 작성을 사주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고소인들이 방송 등을 통해 이미숙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적반하장 격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근거가 있는 양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하루 빨리 진실이 규명돼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본업인 연기자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하게 원해 피고소인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지난 2010년부터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과 관련한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미숙은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배우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어머니, 여자로서 삶이 모두 파괴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똑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는 힘없는 후배 연예인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이상호 기자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고 장자연 사건의 배후에는 이미숙이 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이미숙은 "법적 조치를 검토하던 중 나에 대한 악의적인 주장이 반복해서 제기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조정원기자 chojw00@